난생처음 법원이란데를  
그것도 피고라는 이름으로..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돈빌려주고    약속날짜에 돈받으러 가서 문전박대만 당하고 왔습니다 
전화로 협박하고 그래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돈빌려준 저를 고소한 사건입니다 
몇 달에 걸쳐 몇차례 법원출석을 하면서  법이란게 정말 웃기는 부분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잘못한 사람이 피고라고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않습니까. 
돈빌려주고 받지못해 찾아가서 몇마디 한것을 협박이라고  
피고로 출석하니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선뜻 가지않는 부분이었지요 
그건 그렇고 
하루에 수십건씩을  균형잡힌 판단을 내릴려면  
정말 시간을 쪼개지 않으면 사건자체를 원활히 진행할수 없어보였습니다 
지난번 내용을 다 외우고 정확한 판단으로 평형을 유지하시는 판사님들 
존경을 받는만큼 그 뒤에는 땀과 스트레스가 있다는것을...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구나   이번 사건으로 정말 많이 느꼈습니다 
제사건 담당을 맡으신  김문희 판사님  
이름을 몰랐는데 법원홈피에서 알았습니다 
앉아있는 높이는 달라도
권위라고는 찾을수 없고 
 인격을 존중하면서 온화한 음성과 차분한 진행으로 원고 피고 모두를 편안하게 해주시는 
판사님은 울산지법의 꽃입니다. 
이러한 판사님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으로... 

      어느시민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