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에 걸친 전세금반환소송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신혼부부입니다.
난생처음 둘다 처음으로 오게 된 울산이 낯설었고, 타지생활이 녹록치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전세기간이 만료되어 다시 있던곳으로 가게되었고, 계약이 만료된후에도 2년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저흰 아직 전 집주인과 싸우고 있는 중입니다...
난생처음 법원이란곳을 오게될줄도 몰랐고, 또 이렇게 자주 갈줄도 몰랐습니다... 갈때마다 얼마나 손발이 후들거리고 입술이 파랗게 질리던지...참 힘든시간이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이럴때 사람이 사람에게 해주는 한마디가 얼마나 소중한것인지에 대해 7계 계장님을 만나고 느꼈던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직원분들도 좋으시지만, 긴 소송기간중에 저희가 사는곳이 경북이라 법원에 자주갈수없기에 전화도 참 자주 드렸습니다..성가시고 귀찮으셨을텐데, 그때마다 함께 걱정해주시고, 상황들을 알기쉽게 찬찬히 설명해주시던게 참 감사했습니다.. 
상황이 여의치않아 신랑과 둘이 모든소송을 준비하는 기간중에 심적으로나 비용적으로 참 힘든점이 많았습니다.
30여곳이 넘는 법무사사무실과 변호사사무실 참 많이도 돌아다녔지만, 이마저도 참 현실의 벽이 많이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7계 계장님의 경매진행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배려덕분에 저흰 전세금의 절반이라도 건지게 되었던것같습니다.
 저희가 이런 호의를 받은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희가 연락드리기전에 미리 전화주시고, 마지막 10월 26일 배당받으러 가던날도 두번걸음 안하게 예납금까지 챙겨주셨던것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성함을 봐두었어야하는데 갈때마다 너무 정신이 없어... 성함을 알지못합니다..ㅜㅜ
혹시라도 채권자의 편에서 설명을 해주셨다거나 이런부분은 전혀없습니다.... 법원은 중립적인곳이라 이 글이 오히려 계장님께 누를 끼칠까봐 몇일을 망설였지만......다시 뵙게될 기회가 없을것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의 글이 계장님의 법원생활에 단비까진 아니더라도 잠깐의 기분좋은 바람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계시는 곳 어디든 늘 응원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