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철주야 공정한 업무 처리로 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주시는 법관들과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인생을 살면서 다양한 일들이 발생하지만 그중에 잊을수 없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저는 지난 2017년 8월 31일 회사 업무 차 울산지방법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울산지법 청사를 가면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깔끔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시설 관리를 아주 잘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줍니다. 

더구나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여 유쾌하게 업무처리를 할수가 있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이날도 18시 법원 업무 마감시간이 다가오는 터라 친절한 응대속에 업무들을 긴급하게 처리하고는 주차장에서 한숨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휴식도 잠시 다시 부산으로 복귀를 해야하는 터라 가는 길을 서둘러 차량 운행을 하였고 퇴근 시간과 맞물려 다소 차량 정체가 있었지만 법원 직원분들의 친절한 응대 덕분으로 업무 처리가 원만하게 해결이 되어 한결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그런데, 회사로부터 깜짝 놀라운 전화 한통을 받게 됩니다. 

바로 울산지법에서 회사 업무관련 서류 봉투를 보관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순간 식은땀과 더불어 눈앞이 아찔했었고 수많은 걱정들로 정신이 혼미했습니다.

그리곤 서류를 보관하고 있다는 분의 핸드폰 번호를 받게 되었고 긴장된 마음으로 전화를 걸었보았습니다. 

잠시 후 정감있는 목소리의 남자분이 전화를 받으셨고 다정다감한 말투로 서류를 습득하게 된 경위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몹시 경직되고 놀란 저의 목소리를 들으시고는 안심하라는 배려로 더욱 차분하고 친절히 설명해주신거 같습니다. 

사연인 즉슨, 주차장에서 제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서류를 두고 차에 탑승하였고 퇴근길에 우연히 그 서류를 습득하여 확인하시고는 내용물의 중요도를 볼때 분실자의 상황이 곤란해질것을 고려하여 발빠르고 현명한 상황대처 능력을 발휘하셔서 긴급히 연락을 취해주신거였습니다.

또한, 더욱 감동스러운 것은 또다른 2차 분실사고를 막기위해 누군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서류 전달을 위해 신경써주시는 거였습니다. 

더군다나 만나기로 한 장소에 제가 차량정체로 인하여 약속시간보다 30분 가량 늦게 도착했음에도 전혀 불편한 기색과 짜증도 없이 제일처럼 걱정많이 했다며 찾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는 진심어린 위안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서는 감사하다며 보답하고 싶다는 저의 손길을 뿌리치시며 그저 웃으며 자신은 괜찮다고, 찾게되어서 다행이라는 따뜻한 말과 함께 이제 걱정말고 집에 잘 돌아가라고 손 흔들어주며 인사 해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제 눈에 선합니다. 

요즘 같이 개인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남의 일은 그냥 무심코 귀찮은 듯 지나칠 수도 있는 일을 마치 자신의 일처럼 작은일에도 걱정하고 끝까지 책임져주었던 모습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그 감사함이 가슴 깊이 각인 되는 것 같습니다. 


< 민사 신청과 이병권 계장님 >

제게 잊을수 없는 감사한 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 은혜 잘 각인하여 남에게 베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법원장님 및 관계자님, 이병권 계장님의 노고를 취하해주시고 아낌없는 격려 감히 부탁드립니다. 

아마도 계장님의 성심어린 마음과 같은 분들이 한분 한분 모여 울산지방법원의 품격과 위상을 드높이고 나아가 존경과 신뢰를 받아 큰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는거 같습니다. 

이글을 읽는 울산지방법원 모든 구성원분들에게도 자긍심 더불어 큰 격려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