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민사12단독 유성희 판사님께서 주재하시는 소액재판사건을 진행중입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 있어서 글을 적기가 좀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 글을 올립니다. 재판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데요. 유성희 판사님은 그 많은 사건에 사연들을 접하시면서 원고와 피고의 입장을 모두 고려하셔서 조금이라도 원피고의 마음의 상처를 덜어 주시고자 애쓰시는 모습이 막 전해져 옵니다. 처음 재판기일이 정해져서 법원에 갔을때는 참 떨렸습니다. 상대방은 변호사를 선임해서 하는 소송이고 저는 홀로 준비한 소송이어서 그 부담감은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그런데 조금 일찍 법원에 나가 다른 사람들 재판을 지켜 보면서 포청천처럼 단호하시면서도 원피고 모두를 배려하시는 재판과정을 지켜 보니 대한민국에 저런 판사님이 계셔서 참 다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성희 판사님,정말 고맙습니다. 모쪼록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셔요.